이 칼럼은 '연애 연구소 - 다짐'에서 발행되었습니다. 

'다짐'은 모든 상담 선생님이 전문 시니어급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재회 전문 상담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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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를 원해서 찾아오시는 분들 중 정말 높은 확률로 걱정하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상대가 엄청 단호해서 더 이상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상대는 벌써 절 잊고 새로운 사람과 연애 중이더라구요.’

와 같이 혼자 힘으로 매달릴 만큼 매달려 봐도 막다른 길이라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계시죠.

이런 경우에는 솔루션을 드리는 저도 안타까운 한숨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상담하다 보면 이 막막한 상황을 풀 수 있는 키가 분명하게 나왔는데 그 순간을 놀라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놓치시거든요.

그러다 심지어 상대가 찾아오지 말라고 경찰까지 불러버린 상황까지도 만들어버리게 되죠.

상대가 대화 할 기회도 주지 않는다든지, 듣고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 거라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든지 

내가 원하는 대답이 나오질 않으니 점점 극단적인 상황만 만들어질 뿐이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생각이 드시니 마음속 깊은 곳에 해결되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실 겁니다.

아래 예시로 다른 분들의 답답한 상황에 잠시 이입 해 보시겠어요?



상황 1) 1년간 연애 후 나의 환승이별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이별, 나는 쉽게 후회한 후 환승 상대와 이별하였고,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지난 상대를 잊지 못하는 중이지만, 상대는 나보다 나아보이는 사람과 진지한 연애 중인 상황.

상황 2) 3년 간 연애 후 환승이별 당해 상대로부터 상처를 받고 이별, 상대는 환승 한 사람과 연애 중인 상황을 SNS에도 당당히 올리는 자랑스러운 연애 중인 상황.

만약 지금 내가 위 상황에 놓인다면 얼마나 한숨이 나올지 상상도 하기 싫으실 겁니다.

연애 기간만 보면 안정기까지 충분히 끌고 가셨다 할 수 있는 연애를 했죠.

연애 유지력, 이별 억제력이 높은 분들이라 분석 받으실 수도 있는 분들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예상하기 힘든 환승이별로 헤어졌습니다. 이별 억제력이 더 높은 사람에게 끌린 것이죠.

심지어 환승 한 상대가 나와 연애할 때 보다 더 행복한 모습을 보이니

연애 유지력까지 높은 상대라 판단되어 엄두가 나지 않을 겁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끝 없는 괴로움에 울분 섞인 한숨이 나오겠죠.

어떤 상황이 재회에 성공했을까요?

정답은 두 상황 모두입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위 상황에서 환승이별이나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깊은 내면에선 내담자분이 더 붙잡아주길 바래 하시기도 했으니까요.

상황적 어려움보다 우리 내담자분이 자꾸만 대화의 맥을 짚지 못하는 부분이 걸림돌이었죠.

이미 상대와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상대와는 대화의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단 한 번이더라도 그 대화의 임팩트가 중요한 법이죠.



이걸 알고 있어도 막상 연락이 닿고 답장이 오가게 되면 이 부분을 간과하게 됩니다.

상대를 당장이라도 붙잡아 놓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울컥울컥 올라와 대화의 흐름을 주도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재회 과정에서 단연코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것이 평정심입니다.

그래야 재회 방향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되는데요.

빠르신 분들은 지금 제가 어떤 부분을 이야기하는지 캐치 하셨을겁니다.

맞습니다. 재회에 대한 상황적 어려움보다 상대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말을 해 줘야하는지 알고 있는 게 관건입니다.

혼자서 대응하기에는 감정 컨트롤이 힘들고 상대 답장 내용도 당장 눈에 안 들어오다 보니 

‘너 지금 상황 파악이 안돼? 또는 ’너 지금 내가 하는 말이 이해가 안돼?’와 같은 말을 듣곤 합니다.

제일 안타까운 건 ‘역시 너보다 지금 만나는 사람 만나길 잘했다.’는 자기 확신을 갖게 하는 경우죠..

재회 단계는 어렵습니다.

상대 말에 담긴 감정 해석도 해야하구요.

쉽게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 유지하면서 어필해야 할 부분들 가려 말해야 하죠.

당장 내가 하고 싶은 표현은 좀 참기도 해야 합니다.

막막한 상황일수록, 단호한 상대일수록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상대가 어떤 말을 들어야 하는 마음 상태인지, 어떤 말을 가려야 하는지, 지금 상황에 대한 정확한 대처 방식과 분석이 없는 것도 원인이지만

사실 더 큰 원인은 자꾸만 중심 잡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해 요동치는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게 관건입니다.

컨트롤과 분석은 다짐에게 맡기세요.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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