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하게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가스라이팅에 관한 것입니다.

사실 가스라이팅이란 말은 요즘 굉장히 흔하게 쓰지만, 가스라이팅을 의도적으로 시도하거나 혹은 내가 가스라이팅에 빠지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또한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이 너무 흔하게 사용되기에, 이 가스라이팅이 얼마만큼 위험하고 무서운지 오히려 둔감해지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가스라이팅에 당한 상태가 되면 오히려 이를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가해자는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룰 겁니다. 당신을 조종하면서 말이지요.

가스라이팅은 무엇인가?

가스라이팅은 가해자의 강한 주장을 반복하고 상대방이 의견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반박하여,

피해자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가해자의 주장이 맞다고 믿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면 어떤 상태가 되는가?

가스라이팅을 당한 상태는 본질적으로 내가 그 상황을 인지하지 못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나 집단적으로 가스라이팅을 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되어 잘못된 일을 당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심지어는 더 나아가서 내 상태를 걱정하는 주변인에게 반감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런 상태가 되는 이유는 정서적으로 가해자에게 종속되어 있고 정서적 의존도가 높은 상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자신을 의심하고 자신의 주장에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태가 되다 보니

더욱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되고 자신의 의지대로 어떠한 일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됩니다.

가스라이팅 아닌 경우

내가 만나는 연인이 혹은 배우자가 주장이 강하고 그걸 관철시키려고 한다고 해서 그 모든 걸 가스라이팅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각자가 서로의 주장을 할 수 있다면 그건 가스라이팅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가스라이팅은 생각 외로 의도성을 가지고 시작되기보다는 어떠한 특정한 일을 계기로 우연히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심보다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내주장이 너무 없었나?' 생각해 보시는 편이 더 바람직합니다. 

보편적으로 가스라이팅이 시작되는 경우

보통 가스라이팅은 가해자조차 자신이 가스라이팅 중이라는 것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보편적으로 자신의 강한 주장이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우연히 통했을 때'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학습된 이런 행동을 자신의 강한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방법으로 인지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보편적인 가스라이팅의 시작입니다. 

이들은 상대방이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 모습을 순응이라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논리 적이고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의도적으로 가스라이팅을 시도한 게 아닌 분들은 어느 정도 교정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명확히 인지하면 보편적으로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도적 가스라이팅

그렇다면 의도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일까요?

이들은 보편적으로 소시오패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의도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가스라이팅이 '통할만한 상대'에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합니다. 

그들은 상황을 설계하고 아무 죄의식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고, 또한 타인의 감정은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소시오패스가 아닌 경우라면 그건 이전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이전 연애에서 본인이 가스라이팅을 하고 성공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연애에 대해서 왜곡된 시선을 가지고 다음 연애에도 적용합니다. 

이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이전 연애 대상들은 이렇게 했는데 너는 왜 이렇게 하지 않아? 그러니까 네가 이상한 거야' 같이 

본인의 과거 연애 대상과 현재의 연애 대상인 나를 비교하면서 비난할 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잘못된 거긴 하지만 서운함으로 인한 단순한 비교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스라이팅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스라이팅에 빠지기 쉬운 상태와 가스라이팅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다음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